[KR] Kaia 토크노믹스 개편: Proposal Reward(PR) 종료 및 Contribution Reward(CR) 도입
TL;DR: 현행 Proposal Reward(PR)를 종료하고, 온체인 기여도에 따라 보상을 분배하는 Contribution Reward(CR)로 전면 전환합니다. Staking Reward(SR)는 유지되며, PR 영역이 CR로 대체됩니다. SR과 CR의 구체적인 비율은 본 포스트의 논의사항(Section 7)을 통해 논의됩니다.목표 미달성 보상은 즉각 소각되어 실질 인플레이션을 낮추며, 이 전환은 2026년 Permissionless 체제 도입을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0. 개요
본 포스트는 Kaia 토크노믹스 개편의 첫 번째 단계를 다룹니다. 시작에 앞서, 이번 제안이 토크노믹스 개편의 전체 그림에서 어디에 위치하는지를 먼저 공유합니다.
재단은 토크노믹스 전반에 걸친 구조적 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개편은 단일 안건이 아니라 분배(Distribution) → 공급(Supply) → 수요(Demand)로 이어지는 단계적 로드맵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각 단계의 운영 결과가 다음 단계의 설계 근거가 되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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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배(Distribution) - 본 제안의 범위:
- 현행 보상 구조에서 기여와 무관하게 동일 배정되는 Proposal Reward(PR)를 종료하고, 온체인 기여도에 따라 차등 분배하는 Contribution Reward(CR)를 도입합니다. 미달성 보상은 소각되어 실질 인플레이션 감소 효과를 동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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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Supply) - 후속 단계:
- 블록당 발행량, 인플레이션율 등 토큰 공급 구조 전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진행합니다. 이 단계는 생태계 활성도와 실제 운영 수치 등을 근거로 설계될 예정이며, 별도의 거버넌스 안건으로 제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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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Demand) - 장기 목표:
- 프로토콜 수수료 기반의 바이백 앤 번(Buyback & Burn) 등을 통해 구조적 디플레이션을 실현하는 단계입니다. 이는 네트워크의 실질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여 지속 가능성을 더하는 단계입니다.
단계적 접근의 설계 원칙
Kaia는 PGT Roadmap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2026년 내 Permissionless 밸리데이터 체제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방형 네트워크에서는 밸리데이터 수가 확대될 수 있으며, 이 환경에서 기여와 무관하게 동일 배정되는 현행 분배 구조는 확장성에 한계가 있습니다. Permissionless 전환 이전에 기여 기반의 보상 체계를 확립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구조적 전제조건입니다.
또한 분배 구조가 기여와 무관하게 유지되는 상태에서 공급량만 조정할 경우, 줄어든 자원이 동일한 비효율 위에서 배분됩니다. 분배 구조를 먼저 전환하면 기여 기반 분배와 미달성 소각이 즉시 작동하며, 이 과정에서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가 후속 공급 단계의 설계 근거가 됩니다. 각 단계가 다음 단계의 기반이 되는 구조이며, 이 순서가 네트워크 안정성과 실행력 측면에서 더욱 견고한 접근입니다.
본 포스트는 최근 공유된 ‘PGT (Permissionless · Governance · Tokenomics) Roadmap Introduction’에서 제시된 성과 기반 토크노믹스 개편의 구체적 방향성과 설계 원칙을 공유하며,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수렴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1. 현행 보상 구조와 구조적 한계
1.1. 현재 KAIA 토큰 발행 구조
Kaia의 연간 인플레이션은 약 4.87% 수준이며, 블록당 9.6 KAIA가 발행됩니다. 이 중 GC 및 커뮤니티에 배분되는 비율은 전체의 50%(블록당 4.8 KAIA)이며, 나머지는 KEF(25%)와 KIF(25%)로 분배됩니다.
GC 및 커뮤니티 보상의 내부 구조는 다음과 같이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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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posal Reward (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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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블록 보상의 20% (전체 블록 보상의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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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 생성에 참여하는 모든 GC에게 동일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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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king Reward (S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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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블록 보상의 80% (전체 블록 보상의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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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킹 물량에 비례하여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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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은 네트워크 런칭 초기, 글로벌 노드의 참여 자체를 독려하기 위한 합리적인 부트스트랩 보조금이었습니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성숙한 현 시점에서 이 모델의 구조적 한계는 명확합니다.
1.2. PR의 구조적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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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도와 보상의 괴리
- 현행 PR은 네트워크 성장에 대한 기여 수준과 관계없이 동일한 보상이 배정됩니다. 유저 위임 유치와 유동성 공급에 자원을 투입하는 GC와 그렇지 않은 GC가 동일한 보상을 받는 구조에서는, 적극적인 기여를 유도할 경제적 동기가 충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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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활동과의 단절
- PR은 온체인 경제 활동(TVL, 트랜잭션 등)과 연동되지 않습니다. 네트워크가 성장하든 정체되든 고정된 물량이 발행되며, 이는 토큰 가치와 무관한 지속적인 공급 압력으로 작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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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missionless 환경과의 비호환
- 지속적인 기술 개선과 네트워크 구조 효율화를 통해, Permissionless 전환 이후 노드 운영 비용은 현재 대비 약 5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GT Roadmap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Kaia는 2026년 내 개방형 체제(Permissionless)로의 전환을 준비 중입니다. 밸리데이터 수가 확대될 수 있는 환경에서, 고정된 보상 풀을 동일 배정하는 모델은 노드당 보상을 무의미한 수준으로 희석시킵니다. 이는 신규 밸리데이터의 참여 동기를 약화시키고, 네트워크 보안에 필요한 수준의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하는 구조적 한계로 이어집니다. 개방형 밸리데이터 체제의 도입을 위해서는 기여 기반의 보상 체계 확립이 필요합니다.
2. 업계의 구조적 전환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보상 구조는 네트워크의 성숙도에 따라 자연스럽게 진화합니다.
대부분의 L1 네트워크는 출시 초기에 높은 인플레이션과 균등 분배를 통해 밸리데이터 참여를 유도합니다. 초기에는 네트워크 자체가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기 때문에, 참여라는 행위 자체에 보상을 제공하는 것이 합리적인 설계입니다.
그러나 네트워크가 안정기에 진입하고 실질적인 경제 활동이 발생하기 시작하면 이 모델의 한계가 드러납니다. 참여 자체에 대한 보상은 네트워크 성장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하지 못하며, 무조건적 인플레이션은 토큰 가치에 지속적인 하방 압력을 가합니다. 이 시점에서 보상 구조는 ‘참여에 대한 보상’에서 ‘기여에 대한 보상’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것은 이론적인 주장이 아니라 현재 블록체인 업계에서 실제로 진행되고 있는 전환입니다.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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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tos - 2026년 2월, 부트스트랩 시대의 보조금 모델을 종료하고 성과 기반*(Performance-Driven)* 토크노믹스로의 전환을 발표했습니다. 스테이킹 보상률 인하 및 트랜잭션 수수료 소각을 확대하며, 장기 스테이킹 참여자에게 차등 보상을 부여하는 구조를 제안했습니다. 또한, 프로토콜 레벨의 하드캡을 도입하여 발행 총량 자체를 제한하는 방향도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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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gaETH - 2026년 메인넷 런칭과 함께, 전체 토큰 공급량의 53%를 KPI 달성에 연동하여 언락하는 구조를 도입했습니다. 시간 기반의 고정 베스팅 대신, 네트워크의 실질적 성과가 달성될 때에만 토큰이 시장에 공급되는 방식입니다. TGE(토큰 발행) 자체도 TVL, 스테이블코인 유통량, Dapp 활성도 등 사전 정의된 KPI 달성 시에만 실행되는 조건부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KPI가 달성되지 않으면 해당 토큰은 락업 상태를 유지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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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 2025년 11월, ATOM의 높은 가변 인플레이션(7~20%)을 네트워크 수수료 및 실질 활동에 연동하는 모델로 재설계하기 위한 토크노믹스 연구 프로그램을 공식 착수했습니다. 장기 스테이커 우대, 인플레이션 축소, 수수료 소각 도입 등이 핵심 검토 방향이며, 커뮤니티 거버넌스를 통한 단계적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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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timism - Retroactive Public Goods Funding(RetroPGF)에 배정하여 생태계 기여자에게 성과에 비례하는 보상을 지급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연간 라운드에서 상시 기여 평가(Continuous Impact Evaluation) 모델로 전환하며, 온체인 지표와 전문 평가를 결합하여 기여도를 측정합니다.
위 사례들은 공통적으로 '노드를 운영하면 받는 보상’에서 ‘네트워크에 가치를 더한 만큼 받는 보상’으로의 전환을 보여줍니다. 부트스트랩 시대의 무조건적 보상 모델을 종료하고 성과 기반 모델로 전환하는 것은 특정 프로젝트의 개별적 선택이 아니라, 산업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나타나는 구조적 전환입니다.
‘Contribution Reward(CR)’ 도입은 이러한 산업적 전환과 궤를 같이합니다.
3. 왜 지금인가: Kaia의 현재 위치
Kaia는 Klaytn과 Finschia의 합병을 통해 탄생한 이후, 아시아 주요 Web3 생태계 중 하나로 성장해 왔습니다. 메인넷 출시 이후 6년간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라는 1차 목표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인프라 중심 네트워크에서 온체인 금융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3.1. 네트워크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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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 블록 타임, 4,000 TPS 처리량 및 즉시 확정성(Instant Finality) 구현
- 2026년 KaiaBFT 업그레이드를 통해 10,000 TPS로 확장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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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M 호환을 통한 Ethereum 생태계와의 원활한 상호운용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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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2.1.0 업그레이드를 통한 MEV Auction(KIP-249) 도입으로 밸리데이터 수익 구조 고도화
3.2. 유저 연결망 및 메신저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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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kaoTalk(MAU 4,700만+)과 LINE(MAU 1.96억+)을 통한 아시아 2.4억 명 이상의 유저 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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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UNIFI를 통한 LINE 메신저 내 Web3 서비스 및 온체인 금융(결제, 저축, 수익 창출) 통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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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ash의 GCrypto를 통한 필리핀 시장 내 크립토 접근성 확보 - 필리핀 최대 모바일 결제 플랫폼(MAU 9,400만+) 기반
3.3. 스테이블코인 및 금융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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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Tether의 USDT 네이티브 발행(Native Deployment) 완료 - 네이티브 발행 체인 기준 글로벌 9위 USDT 발행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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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bit, Binance, Bithumb 등 주요 국내외 거래소의 Kaia 네트워크 USDT 입출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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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RX(인도네시아), MYRC(말레이시아) 등 지역별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 온보딩 - “하나의 체인, 다수의 로컬 결제 레일”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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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 Blockchain Association(JBA) 가입 (L1 최초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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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obit과의 파트너십을 통한 Visa 가맹점 기반 USDT/KAIA Tap-to-Pay 결제 서비스 (한국, 태국, 필리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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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perEarn, AlphaSec, Hann Finance, Ratio 등 핵심 프로덕트 온보딩 (진행중)
3.4. RWA 도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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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Eden - Kaia 네트워크 내 토큰화된 국채(Tokenized Treasuries) 상품 도입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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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actica: PT. Pelayaran Korindo와의 합작을 통한 아시아 최초의 토큰화된 선박 금융(Tokenized Ship Financing) - 전통적 비유동 해운 자산의 분할 투자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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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tation을 통한 금 기반 토큰(Gold-backed tokens)의 온체인 발행 및 운용
이처럼 Kaia의 생태계는 인프라 운영 단계를 지나, 스테이블코인 결제, 온체인 금융, RWA 토큰화 등 실질적인 금융 활동이 발생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 시점에서 네트워크의 보상 구조 역시 이러한 금융 활동과 직접 연동되는 방향으로 진화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PR이 '인프라 구축 단계’를 위한 인센티브였다면, CR은 '활성화 단계’를 위한 인센티브입니다.
Kaia가 가진 핵심 자원인 토큰이 네트워크의 실질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곳에 배분되어야 하며, CR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적 기반입니다.
4. Contribution Reward (CR): 핵심 설계 원칙
CR의 세부 파라미터는 생태계 피드백 수렴 후 후속 거버넌스 안건에서 확정됩니다. 본 섹션에서는 CR의 핵심 메커니즘과 설계 원칙을 공유합니다.
4.1. PR에서 CR로: 구조적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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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보상 구조에서 GC 블록 보상의 20%를 차지하는 Proposal Reward(PR)가 Contribution Reward(CR)로 대체됩니다. 기존 Staking Reward(SR)는 유지되며, PR 영역이 기여 기반 모델로 전환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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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체제에서는 이 20%가 모든 GC에게 동일하게 배정되었습니다. CR 체제에서는 동일한 재원이 네트워크 성장에 대한 실질적 기여도에 따라 차등 분배됩니다. SR과 CR의 구체적인 비율은 ‘Section 7’ 에서 제시하는 옵션에 대한 커뮤니티 논의를 통해 확정됩니다.
4.2. 기여에 비례하는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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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체제에서 토큰은 실질적 성과 지표에 따라 획득하는 구조로 전환됩니다. 주요 성과 지표에는 다음이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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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이 지정한 프로토콜에 대한 핵심 자산(KAIA, 스테이블코인 등)의 온체인 TVL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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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위임(Delegation)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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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A 스테이킹 참여 (Lock-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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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는 자기자본 투입(Self-Stake)을 통해 직접 기여하거나, 유저의 참여를 유치하여 커미션을 수취하는 등 복수의 경로를 통해 CR 보상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CR 참여 규모는 GC의 네트워크 기여도에 비례하여 결정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GC일수록 더 큰 보상 기회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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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중요한 점은, CR이 기존 보상의 단순한 재분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온체인 TVL 기여라는 새로운 보상 경로가 추가됨으로써, 생태계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참여자에게는 기여도에 비례하여 보상이 증가하는 구조입니다. 이는 모든 참여자의 인센티브를 네트워크 성장이라는 단일 방향으로 정렬시킵니다.
4.3. 기여 대상 프로토콜의 선정 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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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의 TVL 기여가 인정되는 프로토콜은 재단이 다음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하고 사전 공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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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의 중요도 및 네트워크 내 전략적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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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토콜의 보안성 및 운영 안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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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되는 수익률(Yield)의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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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검증 가능성 및 투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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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여 대상 프로토콜은 고정되지 않습니다. 생태계의 발전, 신규 프로토콜의 온보딩, 시장 환경의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재평가되며, 변동 시에는 사전에 공지됩니다. 이를 통해 CR 체제가 특정 프로토콜에 종속되지 않고, 생태계 전체의 성장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유지합니다.
4.4. 미할당 보상의 구조적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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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이 도입하는 또 다른 핵심 메커니즘은 미할당 보상의 자동 소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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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 PR 체제에서는 블록 생성 시 발행되는 보상이 기여 수준과 관계없이 전량 분배되어 시장에 지속적인 공급 압력을 가합니다. CR 체제에서는 기여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보상이 분배 대신 소각됩니다. 이 구조는 두 가지 명확한 경로를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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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가 활발한 경우: 보상이 기여자에게 분배되고, 이는 TVL과 온체인 활성도를 증가시켜 네트워크 펀더멘털을 강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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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가 저조한 경우: 미분배 토큰이 소각되어 KAIA의 실질 인플레이션을 감소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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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동일한 인플레이션 구조 하에서도 실제 시장에 유통되는 토큰 수량이 줄어들게 되며, 어느 경로든 KAIA 토큰 홀더 전체의 가치 보전에 기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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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메커니즘들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순환 구조를 형성합니다. GC와 유저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경우, TVL이 증가하고 온체인 금융 활동이 활성화되어 네트워크 펀더멘털이 강화됩니다. 참여가 저조한 영역에서는 미할당 보상이 소각되어 실질 인플레이션이 감소합니다. 어느 경로든 KAIA 토큰의 가치 기반이 강화되는 구조이며, 참여가 활발할수록 네트워크 성장과 토큰 가치가 동시에 개선되는 방향으로 설계되었습니다.
5. 생태계 참여자별 영향
5.1. Governance Council
GC는 본래 블록 생성뿐 아니라 네트워크 성장과 생태계 기여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입니다. 그러나 현행 PR의 구조는 이러한 기여를 보상 수준에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CR은 이 기여가 보상으로 직접 연결되는 구조를 도입합니다. GC 역시 KAIA를 스테이킹하고 있는 핵심 토큰 홀더로서, 네트워크 성장에 기여하는 행위는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유저 위임 유치, TVL 기여, 온체인 활성화 등에 기여한 GC는 그에 상응하는 차등 보상을 받게 되며, 기여가 직접적인 수익으로 연결됩니다. 또한 CR은 자기자본 투입과 유저 유치를 결합한 복수의 수익 경로를 설계함으로써, GC가 자신의 역량과 전략에 따라 수익 구조를 능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5.2. 유저 및 토큰 홀더
유저는 GC에게 KAIA를 위임(Public Delegation)하여 스테이킹 보상을 수령하는 기존 경로에 더해, CR을 통해 추가적인 보상 기회를 얻게 됩니다. 현행 구조에서는 어떤 GC에 위임하든 유저가 받는 보상에 실질적 차이가 없었으나, CR 체제에서는 네트워크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GC일수록 더 많은 유저를 유치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유저의 GC 선택이 실질적인 의미를 갖게 됩니다. 이는 GC 간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는 시장 메커니즘으로 작동합니다. 나아가 미할당 보상의 소각 메커니즘은 실질 인플레이션을 억제하여, CR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토큰 홀더에게도 가치 보전 효과를 제공합니다.
5.3. 프로토콜 빌더
CR이 유도하는 온체인 TVL 성장은 Kaia 생태계에 온보딩된 프로토콜에 구조적 유동성 기반(Bootstrapping Liquidity)을 제공합니다. GC가 TVL 기여를 위해 적극적으로 유동성을 공급하고 유저를 유치하는 과정에서, 프로토콜의 유동성 깊이와 사용자 기반이 함께 성장합니다.
현재 Kaia 네트워크의 스테이블코인 발행량 대비 실제 온체인 금융에 활용되는 비율은 극히 낮은 수준입니다. 대부분의 스테이블코인이 거래소 간 이동(Transit)에만 사용되고 있으며, 프로토콜에 예치되어 이자를 창출하는 자금, 즉 실질적으로 '일하는 자본(Active Capital)'의 비율은 미미합니다. 반면 건전한 DeFi 생태계를 운영하는 네트워크들은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의 상당 비율이 온체인 프로토콜에 예치되어 유동성의 뼈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CR은 이러한 유휴 자금을 온체인 금융 자산으로 전환시키는 구조적 인센티브로 작동합니다.
나아가 일정 규모 이상의 유동성이 핵심 프로토콜에 집중되면, 예치 증서(Receipt Token)가 타 DEX나 Perp의 담보로 활용되는 등 머니 레고(Money Lego)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합니다. CR이 목표하는 TVL 규모는 Kaia 생태계 내 자생적 금융 순환이 작동하기 위한 구조적 임계점(Structural Threshold)이며, 현재 추진 중인 스테이블코인 유동성 확대 전략이 CR을 통해 구조적 인센티브로 강화됩니다.
6. 단계적 전환
네트워크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환을 진행하기 위해, 이번 개편은 단계적 전환으로 진행 예정입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기존 Staking Reward(SR) 구조를 유지한 상태에서, 현행 PR 영역을 CR 모델로 전환합니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운영의 안정성과 밸리데이터 기본 보상 체계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기여 기반 구조를 실전 검증하고 파라미터를 최적화합니다. 이 접근 방식은 다음을 가능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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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네트워크 보안 및 운영 안정성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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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 메커니즘의 실전 검증 및 파라미터 최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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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참여자들이 새로운 인센티브 구조에 적응할 수 있는 전환 기간 확보
향후 네트워크 성장, TVL 확대, 금융 프로토콜 활용 증가에 따라 CR의 적용 범위는 점진적으로 확대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PGT Roadmap에서 제시된 Permissionless 밸리데이터 체제 도입과 함께, 토큰 보상 전체가 기여와 성과에 연동되는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합니다.
7. 논의사항: 전환 비율 옵션
CR 도입에 있어 핵심 파라미터 중 하나는 기존 GC 블록 보상 내에서 SR과 CR의 비율입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CR은 기여 기반 분배와 미달성 소각을 통해 네트워크 성장과 토큰 가치를 동시에 강화하는 메커니즘입니다. 이 메커니즘의 효과는 CR이 차지하는 비중에 따라 달라집니다.
총 블록 발행량과 인플레이션 구조는 모든 옵션에서 동일하며, GC 블록 보상 내부의 SR/CR 배분만 달라집니다. 미달성 CR 보상의 전액 소각 원칙 또한 모든 옵션에 공통 적용됩니다. 재단은 커뮤니티와 GC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다음 세 가지 옵션을 제시합니다.
[옵션 A] SR 80% / CR 20%
현행 SR 80%를 그대로 유지하고, PR 20% 영역만 CR로 전환합니다. 기존 보상 구조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CR의 핵심 메커니즘인 기여 기반 분배와 미달성 소각을 실전 검증하는 데 초점을 둔 안입니다. GC 블록 보상의 20%가 성과 연동 영역으로 전환되며, 나머지 80%는 기존 스테이킹 비례 분배 체계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옵션 B] SR 70% / CR 30%
SR을 70%로 조정하고 CR을 30%로 확대합니다. GC 블록 보상의 30%가 성과 연동 영역으로 운영되어, 기여에 대한 경제적 동기가 옵션 A 대비 강화됩니다.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GC에게는 더 큰 보상 기회가 주어지며, 미달성 소각 풀이 확대되어 디플레이션 효과 역시 강화됩니다.
[옵션 C] SR 60% / CR 40%
SR을 60%로 조정하고 CR을 40%로 확대합니다. GC 블록 보상의 40%가 성과 연동 영역으로 운영되어, 네트워크 기여도가 보상 구조에 가장 강하게 반영됩니다. GC 보상 및 미달성 소각 규모 비중을 늘리는 안입니다.
| 옵션 A (기존 비율 유지) | 옵션 B (CR 확대) | 옵션 C (CR 확대) | |
|---|---|---|---|
| Staking Reward (SR) | 80% | 70% | 60% |
| Contribution Reward (CR) | 20% | 30% | 40% |
각 옵션은 서로 다른 강도의 성과 연동 구조를 제시하며, 네트워크가 지향해야 할 보상 체계의 방향성에 대한 커뮤니티의 의견을 구합니다. 본 포럼에서의 논의를 통해 최종 비율을 확정하며, 확정된 비율은 후속 정식 거버넌스 안건(GP)에 반영됩니다. Kaia 네트워크의 보상 구조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커뮤니티와 GC 여러분의 적극적인 의견 공유를 부탁드립니다.
본 포럼에서 충분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거나 특정 옵션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형성되지 않을 경우, 기존 구조를 우선시하여 옵션 A(SR 80% / CR 20%)를 기본안으로 적용합니다. 이는 현행 PR 비율을 그대로 CR로 전환하는 최소 변경안이며, 향후 운영 데이터와 커뮤니티 피드백을 기반으로 비율 조정을 재논의 될 수 있습니다.
8. 다음 단계
본 포스트를 통해 커뮤니티와 GC의 피드백을 수렴합니다. 이후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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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논의 (현재): 본 포럼에서 전환의 방향성에 대한 피드백을 수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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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안건 상정: 논의를 반영하여, CR의 구체적인 파라미터, 전환 일정, 기술적 구현 방안을 포함한 정식 거버넌스 안건(GP)을 Kaia Square에 발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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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버넌스 투표 및 시행: GC 투표를 통해 최종 승인 후 온체인 로직에 반영합니다.
9. 맺음말
블록체인 산업 전반에서 초기 부트스트랩 보조금 모델의 시대는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네트워크가 성숙할수록 보상 구조 역시 실질적인 경제 활동과 연동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합니다.
CR 체제가 각 참여자에게 의미하는 바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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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기여가 보상으로 직접 연결되며, 복수의 수익 경로를 능동적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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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저: 추가 보상 경로 확보 및 소각을 통한 토큰 가치 보전 효과를 얻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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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더: 구조적 유동성 기반이 확보되어 자생적 금융 생태계 구축이 가능해집니다.
Kaia가 가진 핵심 자원인 토큰이 네트워크의 실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곳에 효과적으로 배분될 때, 네트워크 전체의 가치가 함께 성장합니다. CR은 이를 위한 구조적 기반이며, Kaia가 Permissionless 금융 인프라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단계입니다.
본 제안은 토크노믹스 개편의 첫 번째 단계입니다. 분배 구조의 전환을 통해 축적되는 운영 데이터는 공급 구조 개편의 설계 근거가 되며, 이는 후속 거버넌스 안건을 통해 구체적으로 제안될 예정입니다. 분배 → 공급 → 수요로 이어지는 이 로드맵의 각 단계는 커뮤니티와 함께 투명하게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커뮤니티와 GC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본 문서는 커뮤니티 논의를 위한 사전 초안이며, 구체적인 파라미터와 기술적 세부사항은 후속 정식 거버넌스 안건을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최종 내용은 커뮤니티 피드백과 거버넌스 절차를 거쳐 확정됩니다.